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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극적 무승부' 시흥 박승수 감독 "후반기 반등하겠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2021 K4리그 여름 휴식기를 앞두고 시흥시민축구단의 박승수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시흥은 26일 시흥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진현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흥은 전반전 측면 크로스와 돌파를 활용해 여러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체력저하로 남동에 주도권을 내주다 후반 38분 실점하고 말았다. 실점에 대해 박 감독은 “최근 우리의 문제점이 체력 문제로 후반 막판 실점해 무너지는 것이었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지만 오늘도 뜻하지 않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가 힘들게 진행됐다”며 최근 부진한 성적 속 팀의 문제점을 짚었다.


시흥은 지난 11라운드까지만 해도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까지 올랐다. 강팀들을 잡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이날 경기까지 최근 3무 2패로 주춤했다. 박 감독은 “선두권을 달리다가 예상치 못하게 하위권 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전반기 승리에 쏟았던 노력이 퇴색된 것 같았다”며 씁쓸해했다.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문을 두드린 시흥은 추가시간 4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박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 3점 못지않게 귀중한 1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극적 무승부는 박 감독으로 하여금 다시 마음을 잡고 후반기 도약을 다짐하게 했다. 그는 “이제 한 달의 휴식 기간이 있다. 힘들었던 이번 경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똘똘 뭉쳐서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K4리그는 7월 24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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