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6 (화)

  • 서울 19.4℃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조금고산 22.7℃
  • 구름많음성산 23.6℃
  • 구름많음서귀포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제주도, 미니단호박 금주부터 본격 수확 시작

당도 높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해 1끼 다이어트식 등으로 소비자에게 인기

 

[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금주부터 미니단호박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서 소비자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242ha(도 전체 추정)의 면적에 미니단호박이 재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8ha 기준 63.5% 증가한 수치이다.


주로 노지 터널배재로 4월경 정식해 6월 하순경부터 7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올해는 3~4월 정식기 온도가 높아 1주일 정도 수확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미니단호박은 당질함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작물이다.


특히 다량의 베타카로틴(4,783㎍/100g)과 칼륨(435㎎), 비타민 C(25.99㎎) 등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66㎉)도 낮아 1끼 다이어트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적기 수확과 수확 후 큐어링으로 품질과 당도를 높여 더 맛있는 미니단호박을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니단호박은 충분히 성숙해 수확적기에 도달한 맑은 날 전용 가위로 과병부(꼭지)를 매끄럽게 절단 수확해야 한다.


수확적기는 과병부가 세로로 갈라져 코르크화 되며 과피의 광택이 둔해지는 시기이다.


미숙과는 과육색이 진하지 않고 당도도 낮고 품질저하가 빠르다.


수확 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2주간 큐어링으로 저장성을 높이고 당도를 향상시킨다.


2주간 큐어링 시 상처가 치료되며 병원균 감염을 막아 저장성을 높이고, 후숙돼 전분이 당으로 변화는 과정을 거치면서 당도가 향상된다.


한혜정 근교농업팀장은 “미니단호박은 후숙에 의해 품질이 좌우된다”면서 “반드시 수확 후 2주 정도 저장 후 출하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