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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용문고, 중앙고에 3-0 승리…리그 선두 유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서울용문고가 서울중앙고에 3-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최승호 감독이 이끄는 용문고는 18일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경인 1권역 경기에서 중앙고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7분 황규호의 헤더골과 전반 종료 직전 전태웅의 프리킥 골로 앞서나간 용문고는 후반 41분 강한준의 득점까지 더하며 승리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중앙고는 중원을 적극적으로 사수하며 공격을 전개해갔다. 볼 소유 능력이 좋은 장동혁을 중심으로 침투하는 측면 공격수들과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용문고는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최전방 공격수 황규호에게 크로스를 올려 득점을 노렸다.


두 팀 모두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갔으나 좋은 수비로 인해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팽팽했던 균형은 용문고에 의해 깨졌다. 전반 37분 류형진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며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규호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용문고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전태웅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용문고는 두 점 앞선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중앙고는 중원까지 좋은 전개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용문고를 위협했다. 그러나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반면 용문고는 리그 7경기 4실점의 팀답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중앙고의 공격을 막아낸 후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중앙고는 점차 분위기를 가져오며 위협적으로 용문고의 골문을 노렸으나 후반 33분 홍기욱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히고 후반 36분 장동혁의 프리킥도 골문을 벗어나는 등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는 용문고에게 찾아왔다. 다소 끌려가던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임윤호가 연결해준 볼을 측면에 있던 강한준이 받아 빠르게 슈팅했다. 볼은 그대로 골키퍼 키를 넘기며 용문고의 세 번째 득점으로 연결됐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 없이 용문고의 3-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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