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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이강인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남자 올림픽대표팀의 ‘막내 형’ 이강인(발렌시아CF)이 올림픽 참가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남자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되기까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 활로를 개척하고자 애썼다. 3-1 승리를 거뒀던 지난 12일 친선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남자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첫 데뷔전을 치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팬 여러분 앞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뛸 때마다 영광이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경기력이나 결과가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다. 이번 소집 훈련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다음 소집 때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한다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친선 2연전은 김학범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는 과정으로서 선수들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강인 역시 그 대상이다. 그는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꼭 가고 싶어 하는 무대다. 나뿐 아니라 다른 형들도 최선을 다해 각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올림픽 참가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어린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이력과 유럽파라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나 또한 선수 중 한 명일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장점을 발휘해 팀에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처음이라 완벽하지는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고쳐야할 점도 알게 된 것 같다. 다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성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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