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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동국대 안효연 감독 “신입생 활약 고무적”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주전 선수들이 빠졌지만 신입생들이 활약을 해줬습니다.”


동국대 안효연 감독이 U리그 개막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26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2021 U리그 2권역 첫 경기에서 문준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에서 정상 등극에 성공했고 U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동국대는 올해 초에 열린 춘계연맹전을 치르면서 부상 선수들이 대거 발생해 등록선수 14명으로 U리그를 시작했다. 안효연 감독은 “베스트11 중 6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4월 말까지는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봤는데 경희대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날 동국대의 교체명단에는 단 3명의 선수만이 올라와있었다. 5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한 경희대와 달리 동국대는 한 장의 교체카드만 사용했다. 심지어 골키퍼가 필드플레이어 유니폼을 입고 대기하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희대전에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안효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신입생들을 많이 기용했다. 저학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경희대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까지 4명의 새내기들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문준호는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효연 감독은 “첫 경기부터 주전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치러야 했기에 경기 시작전에는 비겨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점골을 내줬을 때도 선수들이 충분히 골을 다시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난해에 기록한 좋은 성적 때문인지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동국대의 올해 목표는 U리그 권역 우승이다. 안효연 감독은 “권역리그 우승을 아직 해 본 적이 없다”며 “2권역에 좋은 팀들이 몰려 있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좋은 성적 때문에 우리 팀이 공공의 적처럼 됐는데 지금 선수들로 충분히 (지난 시즌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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