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30 (토)

  • 서울 19.3℃
  • 구름많음제주 20.9℃
  • 구름많음고산 21.7℃
  • 구름조금성산 20.4℃
  • 흐림서귀포 21.8℃
기상청 제공

교육


제주시교육지원청, 4·3평화·인권교육 사례 나눔 화상 워크숍 개최

4·3평화인권교육은 평화와 상생 정신의 밑거름이 될 것

 

[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8일 제주시 관내 초‧중학교의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와 내면화를 위한‘2021년 4・3평화・인권교육 사례 나눔 화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시 초·중학교 4・3 평화・인권교육 담당 교사들이 참석하여, 각 학교의 교육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금악초등학교, 제주북초등학교, 신성여자중학교, 한림여자중학교 등 네 학교에서 대표사례를 발표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초・중학교의 사례들이 많이 나와 다양하면서도 의미 있는 4・3평화・인권 교육과정을 보여 주었다.


금악초등학교는 제주4・3을 아이들의 현재 삶과 연관시키기 위해 교육활동의 위계를 설정했으며, 4・3 도서 읽기와 금악 4·3 마을길 탐방 등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4・3 평화·인권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4학년은 인물, 5학년은 인권, 6학년은 민주주의 발전을 중심으로 4·3 전개 과정을 톺아본 후 과거시험 재현마당을 실시했다.


신성여자중학교는 사회과 주제통합수업을 전개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제주도 내 청소년 4・3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4・3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한림여자중학교는 교과융합수업, 4・3만보 걷기 챌린지, 4・3역사전시관 운영 및 4・3급식 체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제주4‧3-여순10‧19 공동수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의 자치활동으로 추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활동사례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애월중은 학생자치회에서 4・3분향소와 사랑나눔바자회를 운영했으며, △애월초는 고학년이 저학년을 도우며 함께 추모 리본을 달고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제주중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4・3골든벨 대회를 주최했다.


그 외에도 △물메초의 스마트앱을 활용한 4・3포스터 만들기, △함덕초의 동백꽃 목걸이 만들기, △삼화초의 4・3 평화의 벽, 동백꽃밭 만들기, △우도초・중의 지역 4・3유적지 탐방 및 빙떡 만들기 △귀일중, 해안초, 조천초의 학생들이 만든 4・3현수막 등의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강영철 교육장은 “역사의 제자리를 찾는 걸음에 함께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노력하는 교사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며, “평화와 상생의 정신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데에 우리의 4・3평화・인권교육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