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반복적으로 치아를 꽉 물거나 옆으로 가는 증상을 포함하는것을 이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이갈이는 수면 시에 나타나는 행위만을 지칭한다. 이갈이 원인은 부정교합, 얼굴과 관절의 형태 등과 같은 형태와 관련된 요인보다는 사회심리학적 요인 및 병태생리학적 요인이 주목을 받는다.
힘은 잘 견디지만 수평 방향으로 가해지는 힘을 잘 받지 못하는 턱관절은 이갈이를 할 경우 심하게 손상된다. 반복적으로 이갈이가 진행된다면 턱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비정상적인 힘을 많이 받게 되어 얼굴 주위 근육에 묵직하고 뻣뻣한 느낌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인 턱 운동을 방해할 수 있다.
이갈이 치료법인 구강장치요법으로 마우스피스·보톡스·양압기 등이 있다. 마우스피스는 치아의 손상을 막기 위해 치아에 착용하는 구강장치다. 이갈이 개선을 위해 잠을 자면서 착용하고, 이를 갈거나 악물때 치아와 턱에 큰 힘이 가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턱관절과 근육에 전해지는 힘이 분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가는 근본적인 증상은 지속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개인별 맞춤 제작도 번거롭다.
안전 장치인 마우스피스나 양압기를 이용해 이갈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갈이 치료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안정 장치를 착용하면 턱(악)관절과 턱 주위 근육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이갈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근육의 긴장 완화를 유도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이갈이는 1,2단계 비-렘수면 중에 잘 나타난다. 렘수면 중에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명확한 원인을 모르므로 이갈이 치료를 위해 턱 주위의 근육긴장을 줄일 수 있는 안정 장치를 입 안에 장착하는 방법과 센서와 같은 장치를 몸에 달게 하여 이갈이를 하면 센서가 작동하여 이갈이의 중단과 경각을 주는 등의 행동 조절 치료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