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송한신 기자]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19일 합천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인지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신 임기영(83)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두루마리 휴지 100롤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임기영 어르신은 주3회 치매안심센터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보건소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지난 1년간 배출된 폐지를 모아 읍사무소에서 휴지로 교환해서 물품을 마련했다.
어르신은 지난해에도 노인기초연금을 쓰지 않고 모은 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기부했고, 올해도 익명기탁을 원하며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에 다니면서 치매증상도 많이 호전되고 캄캄하기만 했던 내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내가 받은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기부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덕구 합천군치매안심센터장은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전달받은 물품은 저소득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잘 쓰겠다.”며 기부활동도 좋지만 추운겨울 폐지를 줍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감사의 인사와 함께 건강을 염려하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출처=합천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