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송한신 기자] 전국 최초로 전주에서 시작된 청년건강관리사업이 청년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건강검진사업은 올해 국가사업으로 확대돼 전국 모든 청년들이 국가차원의 건강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은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총 4566명의 청년들에게 청년건강관리사업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소는 올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9세~30세 청년을 대상으로 전주시보건소 완산진료실과 덕진진료실에서 △결핵 △고지혈증 △혈액검사 △체성분 측정을 통한 비만·영양상태 상담 △우울·불안장애 설문조사 등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올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은 청년들 중 222명이 고지혈증과 간기능이상 등 기초검사에서 유소견자로 나타났으며, 경도비만 이상자 449명, 우울·불안 등 중등도 이상 위험군 118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 유소견자에 대하여는 진료상담을 실시하고, 건강증진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건강증진을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청년들의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보건소는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사업수행으로 전주시 청년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청년들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으며, 학업·취업 등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우울증 발병과 자살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청년들의 건강을 위해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