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송한신 기자] 전주시가 온두레공동체와 함께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각 부서별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일부 사업비를 보조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온두레공동체 특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8개 사업에 대한 관련 부서 의견청취 등 심사를 통해 아이누리숲 등 5개 공동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5개 공동체는 20명 이상의 공통관심사를 가진 전주시민으로 구성된 공동체로, 시정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에 관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온두레공동체 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게 된다.
먼저, ‘아이누리숲 공동체’는 야호아이놀이과의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 사업의 ‘야호아이숲’을 재능기부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숲해설가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숲놀이 활동과 놀이지도 제공 등 야호아이숲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또한 ‘공동주택안전점검무료봉사단’의 경우 300세대 이상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소장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덕진구 건축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동주택사업의 일환으로 관리소장이 없는 영세 아파트에 무료안전점검과 사소한 시설물 정비를 도와줄 예정이다.
천만그루정원도시과 초록정원사들로 구성된 ‘모꼬지공동체’는 도심 속의 무의미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꽃나무와 채소를 가꿔 마을주민들에게 나눔과 소통을 실천해가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토요놀이마당 봉사자들로 구성된 ‘놀이마당오감’ 공동체는 문화정책과 문화사업과 관련해 고누대회 및 전통놀이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전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생들로 구성된 ‘초록꿈공작소’ 공동체는 해마다 증가하는 빈집문제를 해결하고, 구도심 지역활성화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빈집을 수리해 마당에는 장터를 만들고 집안은 전시장으로 꾸며 수공예상품 및 옷을 만들어 공연도 하고 상품도 판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성남 전주시 공동체육성과장은 “2019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특성화사업은 시정발전과 지역문제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부서와 협력해 실행해 나간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사업을 바탕으로 온두레공동체를 육성하고, 보다 행복한 전주를 만들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