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20일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진 측은 “고정 멤버로 활약해 온 문가영이 연기 활동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며 “10회부터 윤소희가 책방에 합류해 설민석, 전현무, 이적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첫 회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시작으로 류성룡 ‘징비록’,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단테 ‘신곡’,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김구 ‘백범일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넛지’까지 총 9권의 책을 함께 하며 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한 권의 책을 녹화할 때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철저히 예습했다.
윤소희는 첫 촬영 현장에서부터 교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다독 습관을 들였다며, 서점에 10시간 동안 머물며 책을 읽은 적도 있다고 밝혀 '독서 마니아'의 면모를 뽐냈다.
소속사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한 문가영은 “무척 아쉽다. 길면서도 짧은 시간을 함께 해왔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며 “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책 읽어드립니다’를 꾸준히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