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21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의 솔로몬'으로, '갖고 싶은 언니, 누나'로 분했던 홍자영(염혜란 분)은 노규태(오정세 분)와 훈훈한 엔딩을 맞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과거 노규태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파워 걸크러쉬를 선보인 홍자영은 노규태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21일 막을 내린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에서는 정숙(이정은 분)을 살리기 위해 옹산의 소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시작은 물론 옹산의 확성기, 노규태였다.
규태는 당숙에게 국내 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빌려 정숙을 실었고, 빠르게 큰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허세 가득했던 규태의 인맥이 마침내 그 진가를 발휘한 것.
“규태야, 3월에 하자. 우리 결혼”이라며 규태에게 청혼했다.
염혜란은 "끝나고도 오래도록 아쉬운 마음 들겠지만 드라마가 저에게 준 따뜻한 기운 품고 감사하게 다른 작품에서 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