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17일 오후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원유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2회 방송에서 이민기(조태식 역)는 그동안 자신을 이용하고 살인 누명까지 씌운 이준혁(유대용 역)에 대한 배신감과 허망함으로 인해 절망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꺾이지 않는 집념으로 결국 JQ의 신사업에 숨겨진 흑막을 밝혀내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서희는 최수현(김용지)이 남긴 USB 명단의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직접 만난 이들은 모두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JQ병원에서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 맡고 있었다.
복지의 일환이라고 했지만, 서희는 이를 미심쩍어했고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했다.
결국 해당 명단에 있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아픈 데는 공기, 흙, 물과 같은 자연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수사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송주시 지하수의 분석을 맡긴 결과, 주민 모두 이주해야 할 정도의 높은 중크롬 수치가 나왔으며 20여 년 전부터 오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희는 JQ그룹의 전신인 정영문의 제철소가 오염의 시작이었으며 이를 덮기 위해 JQ신사업이 시작됐다는 모든 사건의 시발점을 밝혀냈다.
결국 길에 주저앉아 내뱉고 마는 흐느낌은 이민기가 지닌 감정 연기의 깊이를 짐작하게 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