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 에서는 금박하(박세완)가 자신의 남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익명의 편지에 마음을 위로받는다.
그 편지는 김우재(송원석)가 보낸 것으로, 금박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넘어져 허리를 매만지던 나왕삼(한진희)은 자신을 영감님, 이라 부르는 정체불명의 여자에 짜증을 냈다가 돌아보니 그가 연모중인 방은지(예지원)인걸 나중에 알고 계단으로 그녀를 쫓아간다.
최거복은 복막례에 다가가 무슨 일이 있냐 물었다가 신경을 긁고 복막례는 "내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손대면 그날은 진짜 이 집에서 쫓겨나는 날이야"라고 엄포를 놓는다.
최거복은 "조심하겠다"고 얘기하고, 복막례는 "오늘은 웬일로 쫙 빼입으셨대?"라고 코트를 빼입은 최거복에 묻는다.
누굴 만난다는 최거복에 "누구? 여자야?"라고 묻고, 이에 최거복은 "질투나냐?"라고 물었다.
소개팅녀는 "사실, 여기 나오기 전에 해준씨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으려고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라고 얘기했고, 이에 나해준은 초조한듯 음료수잔을 만지작거리다 주먹을 쥐었다.
집에 있던 지친 모습의 나왕삼(한진희)은 신발 주인을 찾지 못해 힘들어보였고, 이를 본 도도희는 "요 며칠 반짝하시더니 왜 저러실까"라고 얘기했다.
금박하는 "금박하씨 본인이신가요?"라는 전화를 받는다.
"구성호텔 알바 지원하셨죠? 한사람 펑크나서 그러는데 내일 아침까지 골프장으로 오실 수 있나요?"라는 직원의 전화에 금박하는 기뻐하며 "열무야"하고 아기와 아르바이트 합격을 축하한다.
방에 있던 김우재는 아픈 어머니에 전화를 걸어 괜찮냐고 물었고 "투석 못 받을만큼 아들 돈 없지 않다고. 이제 제발 고집 부리지 말고 아들 말 좀 들어요"라고 슬퍼했다.
나해리는 "내가 아까도 말했지만 그 사람 와이프는 내가 책임지고 돌볼 테니까, 자기는 이제 그만하고 운동이나 열심히 해"라고 얘기한다.
"그럼, 우리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다?"라는 나해리에 김우재는 고개를 그제야 끄덕인다.
나해리는 열쇠를 주며 "당장 오피스텔로 돌아와"라고 하지만 김우재는 그럴 수 없다고 고갤 젓는다.
"너 도움 없이 내 힘으로 당당하게 이뤄낼 거야"라는 김우재에 나해리는 그럼 차차 생각해보자고 결론 지었다.
방은지(예지원)와 사랑에 빠져버린 나왕삼은 계속해서 홀로 방은지의 운동화 한짝을 보고 "제발 늙은이 애 먹이지 말고 내 앞에 나타나줘요"라고 상사병을 앓고 있었으며, 방은지는 운동화 한쪽을 잃어버린 것을 찾다가 "아이고, 이 한 쪽이 어디로 갔나.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라고 나머지 한짝을 휴지통에 버려버린다.
다음날 금박하는 아르바이트 잡초제거작업에 참여하러 호텔 골프장으로 왔고, 그녀를 목격한 나해준은 "아니, 저 여자가 왜?"라고 비서에 물었다.
비서는 "오늘 잡초제거 작업 있어서 아르바이트로 온 것 같네요"라고 말했고 나해준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금박하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도 씩씩하고 밝은 에너지로 일관했다.
도도희는 "아니, 이 사람들이 뭐라는 거야? 최기사 빨리 경찰불러"라고 말했고 양금희는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으며 "그럼 사진 제가 찍어드릴까요? 신문사에서 좋아할 것 같은데"라고 얘기한다.
최거복은 "그나저나 열무 엄마 너무 조용하다"라고 말하고, 그때 마침 금박하가 문밖으로 나온다.
복막례는 "다 울었어?"라고 묻는다.
"주구장창 몇 시간을 우는 거야"라는 복막례에 금박하는 "죄송합니다"라고 조용히 얘기하고, 최거복은 나무라는 복막례에 "그만하자, 막례야"라고 말했다.
금박하는 "안그래도 드릴 말씀이 있어서유"라고 운을 뗀다.
나해준은 머리를 얻어맞은 듯 "이 호텔 주인맞는데. 나 이 호텔 주인 손자"라고 말했지만 금박하에 "거짓말"이란 소리만 듣는다.
김우재는 여인숙으로 가던 중 수상한 사람들 한무리를 만난다.
불량배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김우재에 "같이 가면 다 뭔일인지 알게 될거다"라며 "일단 맞고 시작하자"면서 때리기 시작한다.
김우재도 불량배에 맞서서 때리기 시작하지만 숫자에서 밀려 얻어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