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점심시간이면 늘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꺼내 먹던 문석구(이동휘). 분홍소시지, 멸치 볶음, 밥 위에 얹은 달걀 후라이까지, 어느 하나 특별할 게 없던 소박한 도시락이었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본 조미란(정혜성)에겐 그저 “어머니 반찬이 제 입에 잘 맞고 집밥을 먹어야 힘이 나서요”라고 얘기했지만, 사실은 그 속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었다.
자신 때문에 힘들게 식당 일을 했던 엄마에 대한 미안함으로 친구들과의 유흥도, 연애도 포기하며 돈 버는데 집중했다.
퇴근 후 함께 술을 마시던 조미란에게 먹태를 처음 먹어본다면서, 그녀가 좋아한다는 감자전이나 치즈 케이크도 못 먹어봤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