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7일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청일전자 직원들이 또 한 번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준(차서원 분)은 이선심(이혜리 분)과 유진욱에게 "알고 계셔야 할거 같아서. TM전자에서 청일전자에 발송할 내용증명을 준비중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에서 이기기도 어렵고, 소송이 끝날때까지 버티기도 어렵지 않냐. 소송으로 압박해서 회사를 포기하게 만들려는거 같다. 어떤 경우든 미리 대비를 하는게 좋을거 같다"라며 "믿을지 모르지만 저는 청일전자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이선심이 협력업체로부터 청소기 부품 추가 공급을 못할 거 같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유진욱과 협력업체를 찾아갔다.
유진욱(김상경)은 최영자에게 "부품 공급 때문에 직원들 동요하지 않게 얘기 좀 잘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최영자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최영자는 "아이가 학교를 나가지 않고 알바를 한다. 돈 벌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한다는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엄마라서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최영자는 타 업체에서 공장장 제의까지 받은 상태였다.
박도준은 "구지나(엄현경) 실장님은 대체 뭐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구지나는 "청일전자 직원들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박도준은 "그게 진심이냐"라고 되물었다.
구지나는 "우리가 일을 하든 안 하든 청일전자 인수되는 건 시간 문제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구지나는 이날 오만복(김응수)의 전화도 무시해버렸다.
그런가운데 홈쇼핑 물량 부품을 다 구하지 못해 위기에 빠진 청일전자에 협력업체 동한실업이 부품을 보내줘 청일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물량을 모두 완성했다.
청일전자에 TM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다.
이선심은 유진욱에게 "TM에서 온 내용증명인데 총 60억을 배상하라고 왔다. 사장님 방에 계약서 있을텐데 확인해 볼까요?"라고 알렸다.
유진욱은 "이제 이런거 봐도 겁 안나나봐?"라고 물었고 이선심은 "솔직히 좀 쫄리긴하지만 옛날만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영자는 차마 청일전자 직원들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
최영자는 딸에게 "엄마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게 있는 것 같다. 좋은 엄마도 못 되고 좋은 아내도 못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