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의 주인공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이들의 삼각 로맨스는 우리를 설레게, 안타깝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며 청춘 로코 사극의 참재미를 선사했다.

제각각의 매력으로 사극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에도 성공했다.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당 ‘꽃파당’의 수장이자, 혼담 컨설턴트 마훈 역을 연기한 김민재. 그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차분한 연기 톤은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어떤 어려운 중매도 척척 해결해내는 마훈 캐릭터에 최적화였다.

김민재의 진가는 로맨스 연기에서 더욱 돋보였다.

극 중 개똥(공승연)에게 보여준 다정한 눈빛과 진심이 느껴지는 표정은 그를 차세대 로코 남주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기 때문. 몰입도를 높이는 사극 연기는 물론,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민재는 “조선 최고의 설렘 유발자”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천방지축 신입 매파 개똥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인으로 표현해낸 공승연의 섬세한 연기도 돋보였다.

언제나 솔직하고 용감한 탓에 고난을 겪을 때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 사랑스러운 개똥이의 매력이 또렷해졌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자신만의 색으로 빚어내는 공승연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이뤄낸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