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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 패션 위크' 시종일관 눈독 들이며 창틀을 청소한다

  • 김지홍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1.05 06:59:08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박찬숙 가족은 아들 수원의 '서울패션위크' 준비로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수원 몰래 '서울 패션 위크' 방문을 계획한 박찬숙과 딸 효명은 출근 준비에 한창인 수원에게 "엄마는 못 가지만 조심히 해"라고 말하며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실행한다.


대대적인 청소를 위해 '마스크'까지 준비한 홍자 오빠는 동생 집에 있는 최신형 무선 청소기가 탐나는 듯 시종일관 눈독 들이며 창틀을 청소한다.


잠시 뒤 동생 지혜는 "(자신의) 방을 정리해줄 가구가 필요하다"며 며칠 전 주문한 조립식 선반을 들고 왔고, 홍자 오빠는 제주도에서 집을 지었던 실력을 살려 곧바로 조립을 시작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홍자는 오빠의 가구 조립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오빠에게 한 마디 하고, 평소 우애 좋던 홍자와 오빠 사이에 팽팽한 기류가 흘러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울 패션 위크'에 도착한 박찬숙-서효명 모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원이 있는 무대 뒤편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모델들 사이에서 수원을 찾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모녀의 예상과 달리 수원이 덤덤하게 행동해 당황해했다.


수원이 인사한 뒤 금방 사라지자 모녀는 아쉬워하며 패션쇼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기대감과 설렘으로 시작된 패션쇼에서도 '아들 바보' 박찬숙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런웨이에 멋지게 선 아들의 모습에 반가워했고, 누나 효명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동생의 멋진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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