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이승신은 유복자로 태어나 5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랐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17년 전 돌아가신 새아버지와 형제처럼 지냈던 직장 동료를 찾아 나선다.
새아버지의 직장 동료는 이승신이 1992년 S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라디오국 앞에서 오프닝을 가졌다.
이승신은 지난 2006년 KBS 라디오 '전영록의 뮤직토크'에서 남편 김종진을 만났기 때문.
이승신은 형제들보다 새아버지와 더 친했다며 "애가 부모님이 놀아주는걸 처음 받아봤었다. 목마를 태워주시고 그랬는데 그런 애정부터 시작해서 영화를 보면서 옆에서 영화설명을 해주시고 옷도 많이 사주셨었다. 재혼하고 내가 키워보니까 나는 아들 하나를 얻었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다"라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승신은 김용구 씨뿐 아니라 아버지와도 남다른 사연이 있음을 고백한다.
이승신은 5살부터 새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이승신은 "친아버지가 따로 계신데 돌아가시고 나서 어머니가 재혼했다. 다섯살 때부터 아버지가 저를 키우셨다"고 말했다.
이승신은 "그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프로필 사진도 못찍었을거고 응모도 못했을거다"라며 김용구 아저씨 덕분에 탤런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승신은 아버지의 절친한 후배 김용구 아저씨를 찾아나섰다.
김용구씨는 "승신아"라며 나타났다.
이승신은 "아저씨 안녕하세요. 아저씨가 우리 너무 잘 챙겨주시고 저희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제가 찾아 뵜어야 하는데"라며 김용구 아저씨를 반겼다.
대학 시절 늦은 귀가를 할 때도 잔소리보다는 딸인 이승신의 걱정이 앞섰던 자상하고 온화한 분이 새아버지였다고 설명한다.
이승신은 친아버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승신은 "직업군인이셨고 키가 굉장히 크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엄마랑 결혼해서 집을 사서 이사 가려 하던 차에 압수한 사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돌아가셨다. 9월에 돌아가셨고 10월에 태어났다. 오빠와 언니는 유치원생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