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31일, ‘성후실업’ 기획실장 신분으로 이선심(이혜리)과 청일전자 직원들 앞에 나타난 구지나(엄현경)의 모습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선심이 구지나를 찾아갔다.
이선심은 "오늘 내 얘기 하려고 왔다. 돈 욕심 때문에 내 무덤 판거 안다. 다른 사람 아니라 언니라서 믿은거다. 돈도 돈인데 나는 믿었던 언니한테 당했다는게 더 마음 아프고 슬펐다. 언니한테 난 그냥 멍청한 년이었던거지. 고마워 언니 사람을 믿으면 안된다는걸 알게 해줘서. 나 그거 절대 잊지 않을게"라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유부장을 청일전자로 돌아오게 한 사람이 오필립(김도연 분) 실장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오사장을 찾아간 유부장은 오필립이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청한 일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아빠가 인생을 걸었던 회사가 무너지는 건, 아빠 인생도 같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아요”라는 오필립의 말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유부장은 “회사 지켜보겠다고 필립이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다해보려고요. 사장님 회사지만, 제 회사이기도 하잖아요. 저도 창립 멤버니까”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오사장이 일어나길 빌었다.
12회에서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끈끈한 팀워크로 뭉쳐 열정을 불태우는 청일전자 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필립 실장이 개발한 자체 제작 청소기에 마지막 희망을 건 청일전자 직원들의 위기 탈출기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