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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적극적으로 운영하라 지시할 뿐이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0.15 07:02:05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1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 4회에선 정복동(김병철)이 공짜 오락실을 만든 후, 마트엔 급격하게 진상 고객이 늘어났고, 동네 일진들까지 모여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문석구(이동휘)는 오락실을 폐쇄하자고 주장했지만, 정복동은 오락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하라 지시할 뿐이었다.


직원들을 방해하며 마트를 운동장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 초등학생들 돈을 뺏으며 화장실에 모여 노는 일진들 때문에 난장판이 된 마트를 보자 정복동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몽둥이 같은 가죽케이스를 들고 마치 학생주임처럼 등장한 것.


그런데 그가 꺼낸 건 바로 피리. 아이들은 연주에 홀린 듯 ‘피리부는 사나이’ 정복동의 뒤를 따랐고, 그렇게 그는 문제의 아이들을 경쟁사인 히드라마트까지 이끌었다.


언제나 예측을 뛰어 넘는 정복동이었다.


가운데 권영구(박호산 분)가 석구에게 본사 과장 자리를 제안하며 복동을 배신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구는 배신은 못 하겠다고 외친 뒤, 제안을 회수하려는 권영구에게 “권전무님도 따르고 싶다. 두 분이 화해하시면 될 것 같다”며 해맑은 미소로 예상치도 못한 허를 찌르는 선언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승승장구하던 천리마마트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도 봉황시 국회의원 김치아(우현 분)는 지지율 회복을 위해 천리마마트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려고 했다.


민생조사란 명목 하에 작은 비리라도 잡아내고자 천리마마트를 방문했다.


그 때 정복동은 밖에서 놀고 있었고, 문석구 혼자 그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석구는 김치아께 잘 보이고자 최대한으로 예의를 갖춘 절이라는 그랜절을 올렸다.


하늘을 향해 다리를 일자로 쭉 뻗어 모두를 놀라게 한 그랜절은 과연 천리마마트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복동을 찾아온 DM그룹 부사장 김갑(이규현)은 조용히 자리만 잘 지키라고 은근한 협박을 가했다.


그럼에도 움츠러들기는커녕 만년필을 꺼내 그를 위협한 정복동은 김갑과 함께 도망치던 전무 권영구(박호산)의 엉덩이를 펜촉으로 찍어버렸다.


제대로 굴욕을 당한 김갑은 “오늘 일은 절대 안 잊을거야”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권영구 또한 정복동이 수라묵으로 주목받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문석구에게 조만간 천리마마트가 폭삭 망할 텐데, 그때 “모든 건 정복동이 시켜서 했다”라고 말하라며, 그 대가로 본사 과장자리를 제안한 것.


문석구는 거절했다.


정복동이 마트에 온 뒤로 사람들이 웃으면서 일을 한다며, “나 같은 사람한테 배신당할 인물이 아니다”라는 것.


이렇게 매회 상상을 현실로,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이동휘의 활약이 ‘천리마마트’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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