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945년 2월 13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출신의 한 조종사는 드레스덴에 위치한 성모 교회에 폭탄을 투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됐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라는 오페라는 19세기 리하르트 바그너가 미완성 서사시 '트리스타'에 기초해 만든 오페라다.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비극을 있으며 1865년 독일 뮌헨 국립 극장에서 초연된 후 기존 오페라 형식을 탈피해 고전 음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그러던 1990년 한 남자는 교회 복원 비용으로 써달라며 엄청난 돈을 내놓았다.
바로 앨런 스미스라는 영국인이었고 교회에 폭탄을 투하했던 조종사의 아들이었다.
이를 본 드레스덴 주민들은 앨런과 함께 힘을 모아 성모교회 재건축 금액을 모금했다.
그 결과 3억6천마크르(약 4천억 원)이 넘는 금액이 모이며 복원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