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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타인은 지옥이다” 2회 방송의 말미에서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얼굴?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09.08 08:39:14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OCN 장르물 첫 도전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동욱. 그가 연기하는 서문조는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원작 웹툰을 재해석해 재탄생한 캐릭터”라는 베일에 싸인 소개로 웹툰과 드라마 팬들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2회 방송의 말미에서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얼굴 뒤에 숨겨왔던 섬뜩한 살인마의 얼굴을 내보였고, 원작에 변주를 시작하는 히든 캐릭터, “진짜 왕눈이”였음을 알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먼저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를 통해 구현된 원작 웹툰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시선을 끌었다.


낯선 보금자리와 일터에서 예민하게 날이 선 사회초년생 윤종우(임시완)와 그의 불편하고 이상한 이웃들 엄복순(이정은), 유기혁(이현욱), 변득종(박종환), 홍남복(이중옥) 등이 “웹툰을 찢고 나온 것 같다”라는 평을 받았다.


주요 배경인 고시원 역시 낙후된 시설을 표현한 소품들부터 전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작품 속 고시원의 첫 번째 이미지나 다름없었던 복도는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긴 터널 같지 않냐”라는 대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만큼 기묘한 분위기가 압권이었다.


“복도 중간에서 각도를 미세하게 꺾고, 마지막에 반대로 한 번 더 꺾어, 어딘가 뒤틀리고 엇나간 느낌을 표현하려했다”라는 박재현 미술감독의 노련함이 돋보인 대목이다.


첫 방송 시작 전부터 서문조는 그 정체와 역할에 대해 가장 많은 호기심을 자극했던 인물이었다.


고시원의 새 입주자인 윤종우(임시완 분)와 그곳의 타인들 엄복순(이정은 분), 유기혁(이현욱 분), 변득종(박종환 분), 홍남복(이중옥 분)이 원작의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구현한 것과 달랐다.


서문조는 고시원에 살고는 있는 것인지, 극의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진짜 정체가 무엇일지 등 물음표투성이인 캐릭터였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 이동욱은 “원작을 보셨던 분들과 드라마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서 서문조의 역할에 대해 많은 추측을 하셨던 걸로 안다. 최대한 노출 없이 극의 텐션을 이어가고자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한 번쯤 놀라셨길 바랐다”라고 파격적인 반전을 설명했다.


“정체가 드러나면서부터는 과감하고 거친 대사와 행동들이 많아진다. 서문조 특유의 단도직입적인 대사들이 답답함을 해소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할 것”이라고 귀띔한 그는 “서문조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강약 조절이 굉장한 캐릭터이니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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