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서중학교는 3일 오후,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관람을 실시했다.
제주서중 체육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선: 우리의 관계’(창작그룹 가족)는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 따돌림 등을 다룬 작품으로, 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단순히 피해자의 아픔이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중요시하기 보다 학생들 간의 관계 회복과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구성된 내용은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2024년 학생 참여, 실천 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푸른나무재단에서 추친하고 있는 위헬프사업 참여학교에 선정되어 기존의 교육청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과 함께 진행되어 많은 학생에게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
뮤지컬을 관람한 학생들은 “직접 무대에 참여하니 좋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뮤지컬을 보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남에게 이야기할 때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상의 학교폭력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문식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효과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