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제주 정서위기학생 치유와 회복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회를 8월 16일 오후 2시 복지이음마루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는 한서중앙병원장(룰루랄라 Wee센터장) 지구덕 전문의로, 정서위기학생 증가 추세에 따른 예방 및 조기 발견 방안을 모색하고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학생 정신건강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지구덕 한서중앙병원장은 급격한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 속에서 자해, 자살, 폭력, 중독 등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과 관련한 문제들이 심각화, 저연령화되는 추세이고, 제주도 내 소아·청소년이 입원 가능한 병원이 부족한 실정에 치료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되는 학생들은 학업 중단이나 유급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마련, 즉 제주 정서위기학생들을 위한 병원형 위(Wee)센터 구축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하진의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성진 더이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강문식 제주서중학교장, 김연수 제주특별자치도학부모총연합회장, 강경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여하여 발제에 대한 견해와 대화를 나눈다.
조성진 더이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은 전)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추진단 단장이자, 현재 도교육청 학생마음건강센터 위촉 전문의로서 도내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의 현황 및 한계를 말하고 체계적인 실질적 통합 시스템으로 학생마음건강센터, 병원형 위(Wee)센터, 지원청 위센터 및 학교 위클래스 지원 강화를 제시한다.
강문식 제주서중학교장은 정서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학교의 어려움과 학교 현장에서 바라본 정서위기학생 지원방안으로 병원형 위(Wee)센터 설치를 제안한다.
김연수 제주특별자치도학부모총연합회장과 강경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도내 학생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 강화와 제도 마련을 강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 토론회는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급증하는 정서위기 학생의 치유 및 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며, 향후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가정-학교-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마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