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UNITAR CIFAL JEJU)가 아시아 태평양 11개국의 문화 및 관광 분야 종사자 25명을 초청해 '주민 주도의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한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문화분과위원회 의장 도시로서 제주도가 개최한 이번 워크숍은 제주도의 우수한 문화관광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과학 3개 분야를 석권한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이며, 2023년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돼 지역 주민 중심의한 관광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워크숍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역주민의 문화관광 개발 프로젝트 참여 유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브랜딩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으며, 제주의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주민들이 문화관광 사업 개발에 적극 참여한 세화마을을 방문해 현장에서 주민 주도의 성공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유네스코에서 주목한 해녀 문화'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웹사이트를 활용한 문화관광 소식 공유, 온라인 교류를 통한 사진 전시회 등 국제 교류를 위한 다양한 제안도 제시했다.
김양보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관광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제주의 경험이 각국의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