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 3일 동안 제주건축가회에서 주관한 ‘2024년 제주청소년 건축학교’에 도내 고등학생 49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학교는 ‘장소기억’을 주제로 건축 특강, 주제 작업, 작품 발표회로 나누어 알차게 진행됐다. ‘장소기억’은 어떤 사건을 주위 배경이나 장소와 관련하여 기억하는 일로 건축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건축 실무자 멘토 및 건축 전공 대학생 튜터들의 지도를 받으며 변화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대상을 건축학적으로 해석하여 건축 구조물로 완성했다.
제주청소년 건축학교는 건축 공간의 구축 방법을 탐구하고 건축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고 건축 관련 진로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여 올해 7회째 운영됐다. 또한 건축학교의 운영 과정과 결과를 담은 ‘제주청소년 건축학교 백서’가 매회 발간되는데 올해는 10월경에 발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축 공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협업하여 건축 공간을 구성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실제 건축 공간을 구축해 보는 체험을 해보는 데 제주청소년 건축학교의 의미가 크다”라며“참가 학생들은 장소기억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해석하고, 변화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제주라는 공간을 건축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기억할 것인지 탐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