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당면한 현안에 대해 정책 수혜대상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더욱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추진 방향과 연계한 대응방향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사무배분안 등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편의와 복리증진을 중심으로 사무를 배분하고 그 결과물을 도출한 것은 대단한 시도”라고 평가하며, “기초자치단체 도입방안과 경제정책 추진 방향 등을 도 공식 유튜브를 활용해 널리 알릴 것”을 주문했다.
적극행정과 부서 간 협업으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가면서 성과를 창출할 것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는 18일 예정된 ‘제주도-중앙대-제주대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타 부서와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적극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워케이션은 대한민국에서 제주도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여러 대학의 참여와 교류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제도 도입의 취지를 이해하고 타 지역과의 인재교류와 연계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계절학기를 활용해 다른 지역 대학생들에게 교육, 관광, 문화, 레저 등 다양하게 제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런케이션‘(learncation)’을 통해 향후 도내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미래혁신형 교육 협업모델을 구축하는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관광 대혁신과 관련해서도 위기의식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최근 발생한 관광객 불편사례를 거론하며 “특정 업종과 계층에게는 엄청난 위기의식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세부적으로 접근하면서 정비와 개선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 개소와 관광인 결의대회로 의지를 선보이고 관광부서나 관광인들만 잘했다고 되는 것이 아닌 전 분야에서 합심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제주의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행정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골프장 지방세 체납액 징수활동 전개 ▲제주형 자율주행 로드맵 수립 추진 ▲제주 BRT 고급화사업 체험용 정류장 설치 추진 ▲기상정보 활용 양돈농가 냄새 예측서비스 개발 협업 추진 등이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