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1일간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생태환경교육 주제 선택형 직무연수(생태 감수성편)의 마지막 시간, 제3기 '자연을 그리다'’를 운영했다.
지난 30여 년 미술 교사로 재직하셨던 임종길 생태 그림 작가님을 모시고 교육에 있어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왜 중요한 일인지, 학생들을 생태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한 가지는 ‘자연을 그려보는 것’임을 경험해 보며 학생들에게 자연 그림일기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의 생태적 관점뿐 아니라 자기 성찰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됐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대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관찰한 대로 왜곡 없이 그려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대하는 시각도 자연을 그리는 마음과 같아야 한다는 것을 이번 연수를 통해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