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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다: 인화초-캄보디아 학생들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 성공리에 마쳐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인화초등학교 5학년은 2일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으로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와 ‘다문화 이해 증진’을 주제로 첫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은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하며, 캄보디아 교육부가 협력주체가 되어 함께하는 한국-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양자 간 국제교육 교류사업이다.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화초 교육교류사업 온라인 교사 연구회(교사 고효림, 강연정, 좌경은, 오정미)는 실시간 화상 수업, 수업 콘텐츠 활용 수업, 지속 가능 발전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키고, 양국 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수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어로 진행됐으며, 양국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과 문화, 전통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 문서를 통해 양국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퀴즈를 풀어보며 서로의 문화와 삶을 이해했다. 또한 한국의 고누놀이와 캄보디아의 전통 놀이 라응탄수를 함께하며 놀이 문화도 체험했다. 수업 마무리에서 인화초 학생들은 플루트, 오카리나, 리코더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태권도 시범도 선보여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국제교류에서는 이중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인화초 다문화 학부모가 통역을 맡아 수업을 원활히 진행했다. 다문화 학부모는 양국 간의 국제교류에 큰 힘이 될 수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효림 교사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연실 교장은 "이번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관계자는 “인화초 온라인 연구회 교사는 7월 말 캄보디아 프놈펜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대면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화초와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는 국제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국제교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3개월간 총 9회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 교류와 함께 도교육청 지정 기후변화환경연구학교 일환으로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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