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동중학교는 26일 2024학년도 생활 속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를 진행했고, 그 결실로 수확한 작물을 화북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학교 텃밭 가꾸기는 학생자치회, 2학년 학생, 학부모회, 교사회 등이 3월 중순부터 참여했으며 학교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각종 채소를 경작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공동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학교 공동체 구성원(학생,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 서로 소통하고, 배려와 헌신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했다. 특히 학생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과 함께 수확한 작물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함으로써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제주동중 학부모회에서도 채소의 재배와 수확 과정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했으며, 기부 채소의 포장도 직접 도움을 주어 좋은 본보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OO 학생회장은 “매일 아침 선생님과 함께 텃밭에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진 만큼 무럭무럭 잘 자라는 채소들을 보며 아마 우리들이 자라는 모습도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수확한 채소를 화북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