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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 예술품으로 재탄생한 슈피델라우 소각장 현장방문

슈피델라우 소각장⦁세계문화유산 관리 현장 관람

 

 

[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강경문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의원연구단체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양용만(국민의힘, 한림읍) 대표의원은 “중유럽 공무국외연수 기간 중 6월 3일 오스트리아 슈피델라우 소각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슈피델라우는 1960년대에 설계하여 1971년부터 운영해오다 1987년 화재로 화가이면서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가 재건축하여 1992년부터 지금까지 약 50년 동안 빈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1년에 약 25만톤을 소각하고 열에너지를 생성한다. 생산된 에너지는 빈 전체 1/3, 6만 가구에 난방에너지로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소각장은 기피시설이지만 슈피델라우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각장 앞에는 빈 국립대가 있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광명소로도 인정받고 있다. 소각장에서 폐기물을 소각한 뒤 배출하는 유해물질은 굴뚝 밖을 나가기 전 유해가스를 걸러내는 최첨단 정화장치 특수 필터에 의해 모두 걸러지고 굴뚝 밖으로 배출하는 물질 대부분은 수증기로 친환경 소각장이다.

 

빈 슈피델라우에서 모든 폐기물을 소각하는 것은 아니고, 폐기물 재료마다 서로 다른 온도와 효율성이 다르므로 플라스틱과 같은 특정 유형의 폐기물을 분리함으로써 연소 과정이 최적화되어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오스트리아 빈에 쓰레기 매립지가 없어 1960년대부터 친환경 소각장을 설계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유해가스로 환경오염이 심각했으나 과학기술로 지역 난방까지 해결한다. “기술, 예술, 자연, 사람이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한 예술품이 바로 슈피델라우이다.

 

강경문 위원장은 “이번 중유럽 방문을 통해 지역의 기피시설인 소각장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친환경 기술과 문화예술을 활용한 친환경 지역 특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 앞으로 지역의 이슈를 기술과 예술문화로 지역 특화 명소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펴 나가야겠다 ”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양용만 대표의원은 “중유럽의 세계문화유산들의 관리와 활용에서 건축에서부터 고민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통해 주민과의 갈등 문제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개칭하면서 유산 보존관리에서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주민상생방안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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