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에서는 오는 6월 6일 10시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비롯해 5개 읍면 충혼묘지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와 군경, 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헌화·헌작·분향, 추념사 등으로 이어진다.
묵념과 추모곡은 도립서귀포예술단의 반주와 합창으로 진행하고, 해병대의 조총발사, 시낭송회의 추념시 낭송 등 많은 단체가 참여하여 현충일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령 및 교통약자 참배객을 위해 예래·대천·중문권, 보목·영천권, 시내권 등 3개 권역에 무료 수송 차량을 배치하여 현충일 추념식 참석을 위한 교통편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위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및 유족 70여 명을 선정하여 위문을 진행하고, 도내 유일 생존 독립운동가 강태선 애국지사와의 간담회도 실시하여 나라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6월 25일에는 서귀포시 재향군인회의 주관으로 해병대 제93대대에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참석자들과 6·25전쟁 당시 나누어 먹었던 주먹밥을 나누어 먹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얼마 남지 않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용맹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운영한다.
그 외에도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서귀포시장), 무공훈장 전달(4명), 상이군경회 만남의 장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보훈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