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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도립미술관, 신소장품 2020-2023《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전 개최

4.23~7.21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서 도립미술관 수집 작품 66점 전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신소장품 2020-2023 《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 전(展)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은 잘 보살피고 지키며 돌아본다는 뜻의 제주어로, 미술관이 소장품을 수집하고 연구, 관리, 보존에 임하는 자세를 담았다.

 

《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지난 4년 동안 수집한 작품은 총 157점이다.

 

157점 중 구입이 74점, 기증이 83점으로 장르별로는 서양화가 127점으로 가장 많으며 한국화 14점, 공예 7점, 조각 3점, 사진 2점, 판화 2점, 드로잉과 영상 각 1점 순이다. 전체 작품 중 제주 출신 또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77%를 차지한다.

 

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157점의 수집 작품 중 66점을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미술사를 토대로 제주미술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공개한다. 작품의 의미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1부 제주미술의 형성과 전개(4.23~6.2), 2부 제주미술의 확장(6.11~7.21)으로 나눠 구성했다.

 

1부 '제주미술의 형성과 전개'는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 김인지부터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파들, 피난화가,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신설 등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통해 배출된 화가들까지 제주미술의 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인지, 양인옥, 이경조, 박유승 등 24명의 작품 46점을 소개한다.

 

2부 '제주미술의 확장'에서는 1970년대 이후 각종 미술그룹의 결성과 늘어난 미술인 인구, 이에 따른 전문 전시장의 등장 등 제주 화단의 크고 굵직한 변화들을 살펴보고 제주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원화된 오늘날의 제주미술까지 소개한다. 전시작가는 강승희, 강부언, 이경재, 김성오 등 18명으로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새로 수집한 소장품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주미술의 흐름과 현황을 짚어보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에게 제주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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