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조국을 위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의 값진 헌신을 기억하며 호국영웅과 참전유공자, 보훈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4년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정기총회 및 호국영웅 회원 만남의 날 한마당’ 기념식이 7일 오전 11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제주지부에서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호국영웅인 6·25참전유공자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6·25참전유공자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명예 선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오순문 교육청 부교육감, 박승일 해병대9여단장을 비롯해 6·25참전회원 및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6·25전쟁 당시 참전유공자들의 영웅적인 활동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4·3의 와중에서도 국가를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전장에 뛰어들어 제주도의 위상을 높인 참전유공자들의 공로를 기억하겠다”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당시 6·25전쟁에 참여했던 1만3,000여명의 제주인들의 행적이 제대로 기록되어 제주도의 후손들에게 제대로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제1부 정기총회, 제2부 웃음강연, 제3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예산 결산 승인 및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어 행복한 쉼터 대표인 이완국 강사가 ‘웃음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기념식은 도지사 표창 수여 및 중앙대의원 임명, 6.25참전유공자지부장의 개식사, 축사, 해병대9여단 군악대 축하공연, 호국영웅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부터 참전명예수당을 3만 원 인상하고 배우자 복지수당도 1만 원 인상했다.
또한 의료취약지역인 서귀포에 보훈 위탁병원 1곳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보훈가족의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