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6일, 3월 시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강 시장은 새로운 제주들불축제를 만들어 나갈 시민기획단이 출범해 축제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생태․환경․도민참여 가치 중심의 새로운 들불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밀도 있는 논의가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의견으로 체계화해 그간의 우려를 없애고 시민들이 바라는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76주년 4.3 추념식에 정성과 최선을 다해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면서 유족 수송, 추념식 홍보, 행사장 인근 환경 및 도로 정비 등을 진행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라고 요청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단순한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이 아닌 ‘특별자치도 경험으로 사무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좀 더 시민 편의적인 분권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道와 행정시 간 사무배분을 신중하게 검토해 주길 당부했다.
강 시장은 지난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언급하면서 사고사례 전파를 통한 경각심 제고, 조업 안전 교육 시행,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 제주시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3월 입학과 개학 등 설레임으로 가득한 등굣길 주변에 대해서는 도로 정비, 불법 광고물 등 유해환경 정비를 통해 학교 주변이 안전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덧붙였다.
끝으로 강 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및 도의원 보궐선거의 차질없는 수행, 지난 2월 도의회 업무보고 시 지적된 사항 후속 조치 이행,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재정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청하면서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