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이 1학기 개강을 맞아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는 이날부터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시작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제공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 시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모집에 제주지역 3개 대학(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이 2월 25일 선정돼 도내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1억 6,0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3개 대학생들의 아침식사 1식 당 2,000원을 지원한다.
6,000원 상당의 아침식사 비용을 제주도와 농식품부, 대학이 함께 지원해 대학생들은 1,000원만 내면 식사를 할 수 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은 12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각 대학의 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각 대학 학생복지처 등에 문의하면 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학생들이 큰 부담없이 아침밥을 챙겨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도내 3개 대학에 제주도가 2,000원을 추가 지원해 총 3만 5,120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