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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 묘지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 출범 참여

 

 

[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은 12월 18일 대정읍사무소에서 열린 ‘묘지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 운영을 위한 출범식 및 1차회의’에 참석하여 묘지관리 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워킹그룹은 장사문화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 1인가구의 증가 등 인구사회학적으로 변화되고 신종 감염병에 따른 사망자 증가 등으로 장사시설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기존 조성된 묘지관리의 부실 등에 따라 토지이용 효율이 저하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병우 의원이 제안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를 수용함으로써 워킹그룹이 추진됐다.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산림조합중앙회 김석환 사업지원팀장은 ‘묘지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친환경수목장림 조성’을 주제로 대한민국 장례관련 현황 및 국민 수요에 맞는 장사시설 설치·관리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김형규 양지공원팀장은 ‘화장문화 변화 및 묘지 이용 실태로 본 장사시설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제주도의 화장률 변동 추이와 도내 장사시설 중 화장·봉안·자연장지에 대한 수급실태를 살펴보면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히 변화했음을 알 수 있고, 봉안당 및 자연장 선호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설묘지와 관련해서는 재산관리 부서가 서로 달라서 일괄적으로 한 부서에서 처리하기 곤란한 실정이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워킹그룹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한 차원 높은 묘지관리 정책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법적인 사항 중 장사법 등에서 제주특별법으로 위임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례개정이 필요하다” 의견을 제시했다.

 

정미나 대정읍장은 모슬봉 내 공동묘지 현황 및 문제점 대책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현지 여건에 맞는 부지정비 및 자연장지 또는 공원 조성 등을 통해 묘지 정책을 개선하는 등 토지이용 활성화가 필요하고, 화장률 증가에 따른 시설 가능 부지에 서귀포 지역 화장장 신규 시설 검토, 대정읍 관내 자연장지 신규 조성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킹그룹 출범을 주도한 양병우 의원은 “장사문화가 변화됨에 따라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장사정책을 구상하고 이용률이 저조한 공설묘지 등을 정리하여 토지이용률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어 워킹그룹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묘지관리 문제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무원, 지역주민, 장사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첫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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