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23년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경진’에서 서부탑한라봉연구회(회장 이덕윤)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안전문화 기반을 조성해 안전관리 실천 의지를 확산하고자 전국의 농업인단체(작목반, 법인, 연구회 등)를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실천 경진’을 실시했다.
전국 9개 지역에서 사전 심사를 거쳐 추천한 단체 중 6개 단체가 서면심사를 통과해 발표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서부탑한라봉연구회는 제주 대표로 경진에 나섰다.
서부탑한라봉연구회는 올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제주 시설 과원의 특징을 반영한 비료살포기 제작, 작업자 요통 예방과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운반차 등 농작업 안전장비와 보호구 44종 보급 △농작업 안전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8회 △근골격계 예방 체조교육 7회 △농장별 농작업 모니터링 및 크로스코칭 4회 △농작업 위해요인 개선 컨설팅 6회 △단체와 연계한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 활동 3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사업 성과분석 결과, 사업 전과 비교해 농작업 관리, 농기계, 농작업장, 위험물질, 생활환경 5개 분야의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 50.3% 상승했으며, 정지·전정, 파쇄, 비료 살포, 수확 및 선별, 저장단계에서 농작업 단계별 위험성은 평균 58.3% 감소했다.
김민성 농촌지도사는 “고령화, 농업인력 부족 등 인력구조 변화 및 노동여건 악화로 농가 고령인구의 재해율은 증가하고 소규모 농업 사업장의 안전관리는 취약한 현실”이라며 “앞으로 농업인 안전리더 양성과 농작업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안전실천을 유도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고자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작업 활동에 따른 개선 활동 지원, 안전장비 보급, 농작업 단계별 위험요인 진단 등 현장 지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