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위촉에서 제주시 주민 90% 쏠림현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12일, 행자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10명중 서귀포시민은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감사관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제 운영 조례'제4조제1항에 따라 도민의 권리 이익의 옹호자로서, 공모절차를 거쳐 감사위원장이 위촉하고 있다.
이정엽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도민감사관 구성 현황’에 따르면, 전체 24명중 제주시가 21명으로 87.5%, 서귀포시는 3명 12.5%에 불과했다.
이날 이정엽의원은 손유원 감사위원장에게“지역의 안배성을 고려할 때도 편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하면서 “최소한 30%는 보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공모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유원 감사위원장은 “도민감사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데, 서귀포시 지원자가 3명밖에 없었던 이유가 전문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면서, “2024년 공모시에는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정엽 의원은 “모든 의사결정과 예산에 배분에는 지역과 인구비례에 따른 균형있는 구성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다른 사안에서도 서귀포시가 홀대 받지 않도록 정책추진과 예산배분에 있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