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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도의회, 소방공무원 야간출동간식비 현실화 필요성 제기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 제421회 행정사무감사 지적

 

 

[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1일 행정부지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20년동안 소방공무원 야간출동간식비 3,000원에 대한 현실화 필요성에 대해서 지적했다.

 

현지홍 의원은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최근 물가상승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으로 시작했고, “지난 언론을 통해서 소방공무원이 야간근무시 지급되는 간식비가 27년째 동일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설마라는 생각에 제주도 소방공무원에 지급되는 야간근무 출동간식비를 확인한 결과 2004년에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고 20년동안 변하지 않았다. 이해가 되느냐?”라고 질의를 시작했다.

 

야간출동간식비는 1994년 제도 신설하여 행정안전부와 2,000원으로 협의 후 지급 시작했고, 2004년 3,000원으로 인상하여 현재까지 지급되고 있다. 본 간식비는 야간근무시간인 21시부터 다음날 09시까지 30분 이상 화재 진압·구조·구급 시 현장활동하는 경우 소방공무원에 지급되는 간식비다.

 

또한 현지홍 의원은 “한국 최저시급 임금변화를 보더라도, 2004년 2,510원이지만 지난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4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3.9배 증가했으며, 당시 서민 음식이였던 2005년에는 자장면 3,500원이였지만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자장면 한그릇은 7,000원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 격에 맞다고 생각하느냐?”라고 행정부지사에게 현실화 필요성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현지홍 의원은 “제주의 경우 타지자체와 달리 삼면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국가재난 화재 발생시 자체 소방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야근출동간식비가 5,000원도 모자라다고 생각된다. 행정부지사께서 이러한 사안을 잘 검토하여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된다. 현실성 있는 대안이 마련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고 질의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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