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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다문화가족 한국어프로젝트, 이번엔 동부로 찾아갑니다!!”

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 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 2기 운영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2일, 제주동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동부권 다문화가족 총 14명(4개국 5가족)을 대상으로‘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2기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023년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는 제주다문화교육센터의 2023 신규사업으로 동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3개월동안 12회기로 진행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가 동쪽 신흥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상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동부와 서부의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역학습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읍면지구 초·중·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단순한 한국어강좌 개설이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어·예술교실 프로그램으로 『손글씨로 배우는 한국어』와 공감프로젝트인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며 부모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 간의 친밀한 의사소통 및 정서적 교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손글씨로 배우는 한국어』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라는 예술 분야를 언어학습에 접목시켜 한국어 및 부모의 모국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소재로 언어와 예술이 융합된 활동으로 구성한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부모들은 글자의 의미를 넘어 글자가 갖는 아름다움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에서는 부모님은 출신국의 언어, 아이는 그림 그리기와 한국어로 그림책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 수업의 취지는 엄마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부모의 출신국에 대한 자존감 형성하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1기)에는 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총 12회기로 운영됐다. 산출물로 이중언어 그림책이 총 4권(타갈로그어, 영어, 네팔어, 중국어)으로 출간되어 참여한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중언어 그림책 프로그램 교육자료로서도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일정 중 9월 말에는『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소풍 책방나들이』와 12월에는『Our Colorful Story 이중언어 그림책 전시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섯 가족들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 중에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들을 공유할 것이고, 작품 제작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센터에서 부담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이번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환경 제공으로 부모 모국에 대한 자존감 향상 및 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제주다문화교육센터와 동부외국문화학습관 직원들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성껏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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