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6월 22일과 23일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한돈 장학생’ 을 위한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한돈 장학금’은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과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가 매년 각 1천만 원씩 매칭하여 선정된 장학생에게 1인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 교수 및 축산업 관련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여 축산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강원특별자치도만의 특화된 브랜드 장학사업이다.
22일 체험 프로그램은 장학금 수여식, 축산업 미래 비전 및 실무강의, 돼지 발골 등 가공장 체험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됐으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을 비롯해 대한한돈협회 배상건 강원협의회장, 정병구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12명(영서고 6, 홍천농고 6)과 대학생 14명(강원대 9, 상지대 5) 총 26명에게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축산업과 연계된 활동과 환경을 아우르는 전문 교수와 실무자 강의를 통해 축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평소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돼지 발골 등 가공장 체험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축산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한 참여의 장으로 그 의미가 크다.
전문강사로 참여한 강원대학교 동물산업융합학과 박규현 교수는 “축산이 실제적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해 숨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상지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성하균 교수는 “학생들에게 국가의 생명산업이자 중요한 식량산업으로서의 축산업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에 대하여 수강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강의에 강사로도 참여한 대한한돈협회 배상건 강원도협의회장은 “무엇보다 미래 축산인재들과 직접 만나서 산업에 대한 가치와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축산 전공 학생들에게 지속해서 장학금을 지급하며 축산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진로 멘토링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가공장 체험을 통해 돼지 발골을 지켜본 우한건(홍천농고 1학년) 학생은 “돼지를 실제로 해체하는 것은 처음 본다. 강사님이 부위별로 생생하게 설명을 해줘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축산인재 육성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한돈 장학금’ 이외도 도내 대학생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 장학금’ 등 다양한 브랜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도내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브랜드 장학금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