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웅을 기억․추모․감사하고자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로 현충일 추모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다양한 보훈행사를 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감사하고 보답하는 보훈의 가치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한편,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도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추념식과 기념식이 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현충일 추념식은 도 보훈청 주관으로 6월 6일 오전 9시 55분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도내 주요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엄수된다. 서귀포시와 12개 읍·면지역에서는 도 행사에 준해 추념식을 별도로 거행한다.
6․25전쟁 제73주년행사도 도 주관으로 개최한다. 6월 25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6․25참전유공자, 보훈가족, 주요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시 단위에서도 기념식 등을 별도 진행한다
도내 보훈단체에서는 제114주년 제주의병항일항쟁 기념식(6.1 의병의 날), 백마고지전투 3용사 고(故) 강승우 소위 기념식(6.8), 제12회 6․25전쟁 호국영웅 4인 및 호국영령 합동 추념식(6.15), 월남전 참전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 추념식(6.16), 제10회 나라사랑 체험 한마당 행사(6.17) 등을 개최한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해 감사하고 보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위문 ․ 포상․ 예우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간 도 ․ 행정시 간부공무원은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가정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가 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린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명예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모범 국가유공자 등을 발굴하고, 제주보훈대상 시상, 모범 보훈대상자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내 공영관광지 국가유공자 및 유족 무료입장(6월 한 달간), 보훈가족 무료 검진(6~7월), 재가복지대상자 위문,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 현충수당이 지급된다.
지역 내 보훈문화 확산 및 도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보훈 캠페인 및 다양한 보훈행사 등이 진행된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의 유해를 끝까지 되찾겠다는 의지를 담아'121879 태극기'배지달기 캠페인이 정부 주관으로 전개된다.
도민, 관광객, 학생 대상으로 도내 전적지․현충시설 22개소 탐방프로그램인'호국보훈스탬프투어(6~8월)'운영, 대정읍 소재 전적지 탐방로'글라! 6. 25길'운영(연중), '전도 태극기 그리기 대회 공모전(6.5~26)','제주항일기념관 속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6.1~30)'를 운영한다.
제주도는 주요 도로변 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언론사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호국보훈의 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양홍준 제주도 보훈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국가유공자들을 기억․보답하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라면서 “보훈문화가 일상으로 스며들고, 보훈대상자들이 존경받는 제주사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