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의료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민관협력‘이빨청춘’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을 기획하여 2023년 5월까지 16명에게 치과 치료비 3000만 원을 지원했다.
공공에서 지원하는 치과 치료비는 만 65세 이상 노인만 지원받을 수 있어 65세 미만 중 치아 질병으로 음식 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서귀포시와 SCL서울의과학연구소가 협력하여 ‘이빨청춘’치과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서귀포시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치료가 시급한 대상자 16명을 선정하고 대상자의 질병 및 치아상태에 따라 인플란트, 틀니 등 치료계획을 세우고 병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치과 치료가 상당한 치료기간이 필요해 5월 16명의 치료가 마무리됐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치료비 3000만 원을 지불했다. 또한 치과병원 14개소에서도 대상자에게 총 52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등 의료사각지대 지원에 동참했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3명에게 치과치료비 1억 700만 원을 지원 확정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도 ‘청춘돌봄사업’을 운영하여 가족돌봄청년과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가구의 복지욕구를 조사하여 생계비, 의료비 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를 마친 한 대상자는“치아가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해 힘들었는데 치료를 끝내 감사하다. 이제 이를 드러내 마음껏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