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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불기(佛紀) 2567년(202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표어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도내 전 사찰에서 온전하게 봉행됐다.


27일 오전 9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관불의식, 삼귀의례, 육법공양, 봉축법어, 표창패 및 감사패 전달식, 신행단체 후원금 전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관음사 봉축법요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원로 대덕 스님 등 관음사 신행단체장 및 불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국회 통과, 누리호 발사 성공,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도의회와의 논의 등을 통해 제주발전의 토대가 갖춰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성공해야 부처님 세상도 더 가까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8기 제주도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불교계와 많은 불자님들이 함께 지지하고 성원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운 스님은 “코로나 이후 온전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게 돼 더욱 기쁘고 더 특별하다”며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나와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마음이 바로 부처님과 성인의 마음이며,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자 숭고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친 욕심을 내려놓으면 마음의 평화가 오고, 내 안에 존엄함을 깨닫고 청정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자유와 평화, 조화와 질서, 지혜와 자비로움만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정토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영훈 지사는 문강사와 옥불사 등 도내 주요 사찰을 잇달아 방문해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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