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공동생활권인 증평・진천・괴산・음성 중부4군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대응해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열악한 중부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AI 바이오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에 힘을 모았다.
음성군을 비롯한 중부4군(진천군, 증평군, 괴산군) 단체장 및 군의회의장은 14일(15:30) 충북테크노파크에서 AI 바이오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군의회의장 증평군 이재영 군수, 이동령 군의회의장, 진천군 송기섭 군수, 장동현 군의회의장, 괴산군 송인헌 군수, 신송규 군의회의장 등 중부4군 군수․군의회의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및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준비위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6만 중부4군 주민의 의지를 모은 AI 바이오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공동유치 협약식과 주민대표 설립 촉구건의문 낭독, 다양한 유치염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4개 군수․군의회의장은 AI 바이오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 의사를 정부와 충북도에 확고하게 알리는 한편, 영재고 설립에 중부4군이 공동협력하고 유치에 필요한 홍보활동 및 행정지원 등에 상호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는 당초 진천군과 음성군의 충북혁신도시 상생 협력사업으로 출발해 중부4군 공유도시 협력사업으로 확대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은 영재고, 국제고, 자사고 같은 핵심 인재양성을 위한 특수목적 교육기관이 전무하다”며, “2018년 국립소방병원 공동유치 성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언제든지 착공 가능한 부지와 ICT․공공 교육기관 등 첨단 AI 인프라가 준비된 충북혁신도시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은 “충북혁신도시는 지난해 5월 김영환 도지사님께서 영재학교를 설립해 중부권 교육환경을 바꿔 놓겠다고 약속한 도시”라며“중부4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과 열악한 중부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충북혁신도시에 반드시 AI 바이오 영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음성· 진천군의회는 지난해 11월, AI 영재고등학교 충북혁신도시 유치 촉구 성명서를 발표해 설립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