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출향 기업인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민명술 ㈜코스모스 악기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주) 대표가 고향 해남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사랑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민명술 회장은 황산면 우항리 출신으로 19세에 상경해 13년간 악기사 근무 후 ㈜코스모스 악기를 설립했다.
올해 1월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코스모스 악기는 한 해 매출 600억대의 국내 1위 악기회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2002년에는 민명술 회장이 산업포장을, 2020년에는 자녀 민관기 대표가 국무총리표창 수상할 정도로 모범적인 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다스코(주)는 1996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도로 보호난간(가드레일), 교량방호책 등을 생산해왔으며 현재 코스피에도 상장된 유수 중견기업이다.
송지면 출신인 한상원 대표는 2018년 금탑산업훈장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혁신 리더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하에 다스코(주)를 지난해 영업이익 117억원에 달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부에 참여한 기업인들은“언제나 그리운 내 고향에 대한 애정을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표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해남을 응원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53일만인 지난달 22일 기부금 1억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을 향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기부금은 주민 복리와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