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7월 중 동부권 통합청사가 개청될 예정임에 따라 전남도청에서 이주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코자 22일 순천 동부지역본부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부통합청사 이주 직원들에 대한 지원사항을 규정한 ‘전라남도 공무원 이주지원비 지원 조례안’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주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함께한 동부지역본부 소속 직원 10명은 그동안 근무 여건과 복리후생에 대한 고충,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동부통합청사에 실국 순환근무체계 도입, 필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원활한 공간 배치를 위한 조직개편 조속 추진, 동부통합청사 소속 전 직원 이주비 지원, 구내식당 운영, 직원 주거환경 향상을 위한 통합관사 건립, 이주지원비 금액을 조정해 근무기간 지속 지원, 청사 관리 직렬별 직원 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요청했다.
신민호 위원장은 “그동안 도청이 서부·남부에 치우쳐 있어 동부권 지역 주민들에게 원활한 행정서비스가 떨어지고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직자가 행복하면 도민들도 행복하다는 신념을 갖고 동부통합청사가 무늬만 2청사에 그치지 않고 본청과 비교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동부통합청사 인사 발령일로부터 1인당 이주지원비 월 50만 원, 주택자금융자금 이자 월 최대 60만 원, 이사비 200만 원 이내 지원을 내용으로 한 ‘전라남도 공무원 이주지원비 지원 조례안’을 전남도지사가 제출하면 심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