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에스엠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2%(1200원) 상승한 9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계를 갖추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새로운 프로듀싱 시스템이 기대를 모은 것이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 'SM 3.0' 비전을 공개한 상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프로듀싱 체계 변화를 예고하면서 지식재산권(IP)의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프로듀싱을 체계화하고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면서 사업의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증권사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우려 해소와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SM에 17년간 몸담은 유명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사측이 이수만 측과 상의 없이 SM 3.0을 공표했다며 공개적으로 회사를 비판하는 등 내분 양상을 드러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주가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